그후로 그댄 정말 잘 지내는 건가요. 행복하라면 그럼 다 끝난건가요. 우연히 그댈 닮은 사람만 보아도 가슴이 내려 앉는데 다시 한번만 하고 싶은말, 우리 우리 다시 한번만 하고 싶은말, 우리 어떻게 남처럼 다르게 사는지, 어떻게 알면서 모른척 사는지 왜 하필 우리가 이래야 하는지, 잊은척 모르면 모두 다 지워지는지 사랑하면 안돼요? 사랑하면 안돼요? 그래요. 내가 감히 그대를, 행복을, 이렇게 시기하네요. 내가 그래요. 내가 그래요. 어떻게 남처럼 다르게 사는지, 어떻게 알면서 모른척 사는지 왜 하필 우리가 이래야 하는지, 잊은척 모르면 모두 다 지워지는지 사랑하면 안돼요? 사랑할 순 없나요? 우린 어떻게 남처럼 다르게 사나요. 어떻게 알면서 모른척 지내요. 어떻게 남처럼 다르게 사나요. 우리 다시 꼭 만나 사랑 해야만해요. 우린 누구도 그댈 대신 하면 안돼요. 우리 어떻게 그래요.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 안돼요. 사랑해선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