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미웠니? 얼마나 울었니? 오지 않는 나 기다리면서 겁이 났었니? 못 알아볼까봐 바보처럼 또 한번.. 기다리고 기다려도 온세상이 그얼굴로 변해도.. 그립다는 한 마디 하지 못해 꼭 나처럼 멍든 가슴 안고 살았니?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웃는지 어디로 가는지 잊은채 지냈어 너에게 가는 길 그길을 잃어 버린 나 거기 주저 앉아 모든걸 버리고 울었어 덜어내고 잘라내도 마음에서 자라나는 한 사람.. 얼어붙은 가슴 녹여준 너 따스하게 내 이름을 부르기 전에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웃는지 어디로 가는지 잊은채 지냈어 너에게 오는길 너무나 오래걸렸어 기다려 달란 말 다시는 안 할께 마음머무는곳 이제 함께 있어야 해 어디도 가지마 죽어도 가지마 늦어서 미안해 더딘 날 용서해 아무리 아파도 내 손을 놓지마 너무나 지쳐서 그만 쉬고만 싶다면 내 품에 안겨서 내 사랑 되고서 눈 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