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8.720]얼마나 학수고대한 금요일 [00:34.850]양말까지 다려 신는 금요일 [00:40.610] [00:41.300]클럽가잔 친구들의 전화만 [00:47.880]하염없이 초조하게 기다려 [00:51.610] [00:52.600]이런 벌써 아홉시 어어 연락은 없고 [00:59.560]어영부영 열한시 어어 미치겠네 미치겠어 [01:06.100]어느새 새벽 두시 어어 불타오를 때 [01:12.890]어김없이 변함없이 난 여기 방구석 안에 [01:17.820]나 좀 데려가 줘 [01:20.410] [01:22.410]혼자라도 나가보잔 결심에 [01:28.560]위풍당당 택시에 올랐지만 [01:34.700] [01:34.710]아차 지갑을 까먹고 왔나봐 [01:41.310]아저씨 좀 돌아가 주실래요 [01:45.170] [01:46.970]이런 벌써 아홉시 어어 연락은 없고 [01:52.759]어영부영 열한시 어어 미치겠네 미치겠어 [01:59.570]어느새 새벽 두시 어어 불타오를 때 [02:06.630]어김없이 변함없이 난 여기 방구석 안에 [02:11.630]나 좀 데려가 줘 [02:12.400] [02:12.850]문자 온 줄 알았는데 티비 불빛이 비춘 거 [02:15.780]전화 온 줄 알았는데 알람이 켜져 있던 거 [02:18.810]오 구석구석 방구석 속속들이 썩은 내 맘 속 [02:21.900]애가 타 목이 타 계속 타들어가 내 빈 속 [02:25.300] [02:25.640]이런 벌써 아홉시 어어 연락은 없고 [02:28.630] [02:53.250]이런 벌써 아홉시 어어 연락은 없고 [02:59.450]어영부영 열한시 어어 미치겠네 미치겠어 [03:05.620] [03:05.950]어느새 새벽 두시 어어 불타오를 때 [03:11.970]어김없이 변함없이 난 여기 방구석 안에 [03:18.329]나 좀 데려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