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Ragoon 作曲 : Ragoon 너무나 덥던 여름날이 지나 어느새 하얀 눈꽃들이 빛나 나만 빼고 다들 외롭지 않나 봐 괜히 또 나만 네 생각이 나나 봐 시끌벅적한 거리 돌아다니던 우리 그땐 이 추위가 뭐 그리 좋았는지 미소만 짓던 너와 마냥 웃기만 하던 나 나이가 먹어가나 사람 많은 것도 싫어지고 괜히 센치해지는 내가 싫어 오늘 날씬 유난히 흐릿해 내 맘은 왠지 괜시리 꿉꿉해 따듯한 난로 앞에 손을 마주 쬐던 네가 없으니 그게 난 답답해 똑 같은 일상에 뭔가 새로운 것만 바래 난 내 핸드폰 속에 전화 한 통 기댈 곳이 없네 한 순간 실수로다가 그냥 네 번홀 눌러본단 게 그만 하필 왜 넌 빨리 받는 거야 오늘 날씬 유난히 흐릿해 내 맘은 왠지 괜시리 꿉꿉해 따듯한 난로 앞에 손을 마주쬐던 네가 없으니 그게 난 답답해 쓸쓸하기만 한 이번 겨울이 내겐 더 춥게 느껴지는데 오늘 날씬 유난히 흐릿해 내 맘은 왠지 괜시리 꿉꿉해 따듯한 난로 앞에 손을 마주쬐던 네가 없으니 그게 난 답답해 오늘날씬 유난히 추운데 잘 지내는지 아직도 궁금해 주머니 속에서 손을 꼼지락거리던 네가 없으니 너무도 허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