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 作词 : 김경환 [00:01.000] 作曲 : 김미경 [00:21.340] “시간은 멈추지 않는 저 강물처럼 흐른다"는 [00:24.995] 뻔하고 상투적인 한 구절이 [00:26.965] 문득 사무쳐 맘을 적셔 [00:28.828] 짧은 여정에도 많은 것들이 마구 변해가 [00:31.511] 그저 세찬 물결 따라 쓸려가는 동안 수 없이 마주쳤던 [00:35.266] 다른 무엇들에 파묻혀 나를 놓쳐 [00:37.696] 바둥거렸던 날들도 한 Plot의 막을 정리하듯 [00:41.115] 처량한 단풍처럼 나부껴 [00:42.982] 가끔 현실을 살기가 두려워 [00:45.058] 밀물 같이 또 다른 변화가 밀려와 [00:47.138] 난 늘 초보 신출나기 [00:48.552] 잡을 수 없던 지푸라기 [00:49.892] 달음쳐가는 저 미꾸라지 [00:51.455] 같은 정답을 좇아 줄곧 질문하지 [00:53.858] 지난 날부터 지금까지 잔뜩 얻고 잃은 가치 [00:57.477] 앞으로 놔두거나 지울 답지 [00:59.332] 허나 그런 감추어진 순간이 [01:01.341] 탐스러운 빛을 다시 찾을거야 분명 [01:03.687] 자수정이나 진주같이 [01:29.043] 난 아직도 시간 사이로 남아있고 [01:31.322] 다만 이렇게 마땅히 걸어가야 할 길로 향하지 [01:34.286] 복잡한 미로 같아 실로 [01:36.229] 게다가 지도 한장 쥐고 있지 않아 [01:38.269] 심지어 방향치고 [01:39.619] 항상 위 보다 바닥이 훨씬 가깝지 [01:42.311] 꼭. 단 한 발 딛고 나가기도 막막한 이곳 [01:44.893] 빨간신호만 앞 뒤로 깜빡이고 [01:47.060] 한 마디로 악화일로 [01:49.098] 와닿지도 않아 위로 [01:50.717] 수만 가지 걱정과 불안감 따위로 [01:52.715] 꽉 차 뒷 머릴 감싸 쥐고 [01:53.953] 망가진 오늘을 사망 신고 [01:55.872] 날마다 비보 [01:57.127] 값싼 이별과 만남 뒤로 [01:58.427] 한 가지 더 늘어나 날 미워하고 탓할 필요 [02:01.260] 다행히도 시간은 산화시켜 [02:03.153] 산산이 조각난 기억 [02:04.437] 사라진 것들에 관한 미련의 마음 까지도 [02:06.522] 대단한 기적을 바라기도 하지만 [02:08.358] 다시 또 막상 이렇게 살아있어 [02:10.637] 감사기도 바쳐야 할지도. [02:57.653] 흐르던 미래가 끊임 없이 [02:59.169] 과거로 얼어붙는 지금 "현재"라는 빙점 [03:02.120] 절대 바꾸지 못하는 걸 [03:03.525] 깨달은 시점에서 새삼 느낀 건 [03:05.907] 선택과 그 실천의 무게감 [03:08.038] 늘 필연적인 후회와 부딛혀야만 해 [03:10.638] 가는 실선만큼 씩 [03:12.133] 계산을 빗겨나가는 세상을 [03:13.690] 힘껏 내닫는 비법 [03:15.475] 언제나 즐길 것 [03:17.057] 그리고 굳센 마음이 곧 내 작은 길벗 [03:29.845] 미랠 향해 [03:34.831] 이 계단에 다시 내닫네 [03:38.049] 그저 이게 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