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박준형 作曲 : Dime/2%/박준형 너는 그렇게 긴 머릴 휘날리면서 나에게 다가왔지만 닿을 수는 없었지 너는 언제나 티비 속에서만 살았으니까 너는 지금도 날보고 환하게 미소를 띄며 웃어주지만 그것만으로도 나는 마냥 좋은걸 언제나 내 책상 앞 나를 보는걸 조관우아저씨는 항상말했지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법이니까 난 그 말 믿어요 가려진 커텐 틈 사이로 너를 처음 본 건 절대 아니더라도 매일 밤 상상 속으로 널 초대해 오늘은 어디로 함께 놀러 갈까 언젠간 끝날 성장통이라고들 말해요 난 아닌데 이러다 말꺼라고 다들믿어요 하지만 난 아닌데 우윳빛깔 쯔위 눈부시다 쯔위 허락을 받아야만 사랑할수있는건 절대로 아닌 거니까 나먼저 사랑하고 너뒤에 사랑해도 내용은 같은 거니까 그대를 생각하며 오늘밤 내가 불면의 밤을 지새는 이유는 하나 그대 앞 당당하게 서게 될 날을 그날을 기다리니까 엄마는 내등짝을 후려치시며 에구 정신 좀 차려라 이 녀석아 너 커서 나중에 뭐 될래? 엄마 난 다 컸는데요 오늘이 힘들때면 늘난 바라봐 내 옆에 있어주는 너를 바라봐 내 책상 앞 내 침대 앞 국어책 안 필통 속에 시간표 뒤 지갑 안쪽 참고서 뒤 문제집안 내 컴퓨터 배경화면 스마트폰 너의 폴더 내방창문 커튼 열면 웃고 있는 너의 모습 쿵쾅대는 나의 심장 서랍 속에 작은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