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박찬용/김신우 作曲 : 박찬용 월 화 수 목 금 가끔은 토요일 일요일까지 바쁘면 바쁜 대로 출근을 해 누구보다 빡세게 일하지 배달되는 공장식 백반이 바꿀 수 없는 점심 메뉴고 그렇게 싫어하던 직장 직급도 물에 젖어 들듯 몸소 배우고 좋은 아빠이고 싶고 좋은 남편 아들이고 싶어 무시당하는 건 싫고 남들보다 뒤처졌단 얘기 싫어 폼 잡으면서 살고 싶고 그냥 xx 멋있게 살고 싶어 돈 많은 내 친구가 랩 한다는데 그게 왜 부러울까 싶어 그냥 순서가 다를 뿐이라고 지친 하루 가사를 되뇌어 내 길을 가면 되는데 신은 가장 중요한 숫자를 빼냈어 숫자 따위 내가 채우면 되는데 새로 피어나는 욕심은 쌔끈 해 참을 수 없는 탐욕을 채우네 카드 값만 내한 달을 배웅해 하고 싶은 거 한다고 달라진다면 달려갈 테지만 너도 알고 나도 알지 지금 당장이 쉽지 않을 테니까 내 맘에서 빼니까 두리번거려 뭘 챙길까 내 꿈을 대충이라도 재지 마 두 귀는 가벼워 날아갈 테니까 난 원래 일해 쉬지 않고 일해 난 매일 일해 오늘도 내일도 난 원래 일해 쉬지 않고 일해 난 매일 일해 오늘도 내일도 i'm 일 나 어릴 때는 음악을 위해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일해 이 음악으로 일을 하고 돈을 벌고 돈을 쓰는 나의 직업이 되고 싶네 하나 지금은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하루 종일 먼지 바람이 부는 허리와 무릎은 수백 번 폈다 접었다 어쩌다 직업이 돼버렸다 oh **** 서울 이 특별한 도시에 어울리게 특별해지고 싶었지 음악은 내게 삶의 멋이 뭔지 알려주었지 현실에서 퇴근 후 난 비트 위로 출근해야지 일이 너무 즐거워서 시간이 금세 가지 페이는 열정 열정으로 밤을 새워야지 밤을 새워야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해야지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달이 뜨고 달이 질 때까지 내가 우러러보는 별들처럼 별이 돼야지 밥벌이해야지 진짜 나의 일은 이건데 일자리가 없어 다들 날 안 필요해 기회를 만들려 해도 만들지를 못해 그래도 포기하지 않기로 해 어디 가서 음악 한다는 말하지 못해 모든 걸 걸었다는 말하지 못해 한길만 걸어왔다는 말 하지 못해 하지만 난 이것 말곤 아무것도 하지 못해 주머니 안에 이어폰을 넣어 하루 종일 짐을 들어 기계처럼 다시 이어폰을 귀에 꼽고 걸어 진짜 나의 일을 하러 즐겁게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