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현성 作曲 : 현성 오랜 꿈꾸던 소년 회색 빛 비를 맞고 작은 어른이 되었네 한참을 뛰어 놀면 내가 원한 그 곳 가 있을 줄 알았는데 문득 떠오른다 나의 길이 시작된 작은 소극장이 나를 꿈꾸게 한 철이 없던 친구들 끝이 없는 시간들 다 못 채운 일기장에 꽃 그림 그려 넣으며 덮어놓는 아이들처럼 걷지 못한 내 길 위를 오늘도 난 그려 본다 채워지는 않는 마음을 스쳐가는 바람 뒤의 아스라한 추억처럼 가슴 시린 지난 일들도 내가 원한 이 길 위의 발걸음에 담겨 간다 다시 한번 마음을 낸다 지난 꿈결 속에 그려진 내 이야기들 또 다시 그려 본다 지워지지 않는 내 가슴 속 이야기 조금씩 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