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서주성 作曲 : 서주성 무심히 부는 바람 그 속에서 우직히 서 있는 의자 하나 홀연히 흐르는 빗방울에 아득하게 바래진 그 모습 초라한 줄 모른 채 떨어지는 낙엽은 살랑이며 빈정 이는구나 기다림 속에 고인 빗물은 그대와 함께 새긴 자국 속에 스며들어 담담히 있던 어진 그리움은 앙상하게 흐린 빛으로 떠오르네 낱낱이 하얀 세상 그 속에서 우직히 서 있는 의자 하나 매섭게 흩날리는 눈발에도 이제는 다정히 곁에 있는 그리움 수북한 눈발 가리워진 나 찬란한 모습이 되려 수없이 다짐하지만 깊숙히 박힌 고운 너의 모습에 나는 이곳을 떠날 수 없어 my love i miss you 처량해진 내 모습도 밝아질 날이 올까나 my love i miss you 너의 온기를 느끼는데 햇살이 가득 세상을 메울 때 녹아버린 눈처럼 너의 마음도 녹아내릴 때 그날에 나를 찾아준다면 늘 그랬듯 따스한 손길 내밀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