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구름이 검게 물든 날에는
왠지 모를 슬픔이 다가와
내게 말을 해
힘든 게 아니야 아니야
아니라고 외쳐도
외면할 수 없는 슬픔의 무게

내리는 비는 안개 속에
하염없이 떨어지는데
왜 내 눈물은 땅에 닿을 수 없는 걸까

아직도 난 모든 게
헷갈리고 여전히 불안해
주어진 운명의 굴레 위를 맴돌면서

내 마음 속에 묶여진
매듭들을 풀려고 해봐도
부풀어오는 불안감 속에
풀리지 않고 조여오네


언젠가 우리는 세상을 떠나겠지
그 때 우린 모두
행복했다 할 수 있을까
주변의 시선과 편견에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렇게 흙으로 돌아가겠지

내리는 비는 안개 속에
하염없이 떨어지는데
왜 내 눈물은 땅에 닿을 수 없는 걸까

아직도 난 모든 게 헷갈리고
여전히 불안해
주어진 운명의 굴레 위를 맴돌면서

내 마음 속에 묶여
매듭들을 풀려고 해봐도
부풀어오는 불안감 속에
풀리지 않고 조여오네

세상은 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먹구름 속에 공허하게 외치고 있었나
내가 가려한 길로 제대로 가고 있는지
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을까

아직도 난 모든 게 헷갈리고
여전히 불안해
주어진 운명의 굴레 위를 맴돌면서

내 마음 속에 묶여진
매듭들을 풀려고 해봐도
부풀어오는 불안감 속에
풀리지 않고 조여오네

아직도 난 모든 게 헷갈리고
여전히 불안해
주어진 운명의 굴레 위를 맴돌면서
아마 이런 고민 속에 모두들 힘들어하겠지
부풀어오는 불안감 속에 풀리지 않고 조여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