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민상경 作曲 : Tako & J hyung/오준수/강주은 머릿속엔 가득 네가 떠다니는 끝없이 넓은 바다 멈출 틈도 없이 밀려온 파도처럼 자꾸 번져가 오래전에 넘긴 책장처럼 무채색 같던 내 발걸음을 마술로 바꿔 매일 걷는 거리도 달라 보인다는 걸 혹시 알고 있을까 눈을 감은 채 너를 그려 보다가 잠이 드는 순간조차 네가 남아 있어 끝나지 않는 이 길을 따라 밤새 여행을 떠나 너의 꿈속으로 천천히 다가가면 닿을 수 있을까 날 온전히 네게 맡길 텐데 지난밤 꿈처럼 기다림을 끝내줄 그곳에 날 데려가 줘 눈을 감아도 네 얼굴이 보여 잠이 드는 순간도 네가 남아 있어 너와 어울리는 길 그 길을 따라 밤새 여행을 떠나 너의 꿈속으로 가끔 난 조금은 나쁜 상상에 빠져 비밀처럼 피어난 순간 너와 눈 맞춤으로 새긴 조각들에 모든 순간 이름을 불러줘 눈을 감은 채 네 얼굴을 그려 봐 닿을 듯 말 듯한 우리 사이 거리도 보이지 않는 낮과 밤 사이 숨겨진 틈 사이로 나를 이끌어줘 아득하게 멀 줄만 알았던 너를 놓치지 않게 손을 붙잡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