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내가 널 떠나던 그날 넌 바닥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아이처럼 울었어 자존심도 세던 네가 한없이 날 붙잡을 때 차갑게 등 돌린 내 손을 잡던 따뜻한 네 손길이 기억이 나 왜 난 준비되지 않은 네게 모진 이별을 준건지 얼마나 아팠을까 네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텅 빈 맘에 혼자 울던 시간들 나 때문에 많이 외로웠잖아 이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없는 그 곳에선 부디 네가 웃었으면 해 사랑은 아픈거라며 조용히 내 품에 안길 때 뜨겁게 흐르던 네 눈물을 모른척 했던 내가 정말 미안해 맘에도 없던 가시돋힌 말들로 네 맘을 다치게 한 나쁜 나야 얼마나 아팠을까 네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텅 빈 맘에 혼자 울던 시간들 나 때문에 많이 외로웠잖아 이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없는 그곳에선 부디 네가 웃었으면 해 어쩜 난 후회할지 몰라 내가 이렇게나 힘든데 얼마나 오랜 시간 넌 울었을까 차라리 날 미워했으면 좋겠어 좋았던 순간들만 떠오르면 그때보다 더 아플까봐 이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다신 날 보지 않게 됐으니 애써 날 이해하지 않아도 돼 어쩜 잘된건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