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한상원, 이진성(Monday Kiz) 作曲 : 이진성(Monday Kiz), 한상원 제법 추워진 날씬데 혹시 감기는 안 걸렸니 나는 몸살도 심해서 약 없이 잠을 못자 요즘따라 친구는 그저 겨울이라 그렇대 봄이 오고 여름이 지나면 다 나아질 거래 괜찮아질 거래 차라리 겨울이라 이런 거면 좋겠다 그래서 나 이렇게 아픈 거면 좋겠다 나의 새벽엔 너 없는 날이 하루도 없어 불쑥 찾아와 아픈 말만 늘어놓고 또 다시 실컷 나를 밤새 괴롭히다가 이렇게 아침이 되면 사라지는 너야 두렵다 너를 보는 게 매일 마주하는 게 이 겨울 끝나면 조금은 괜찮을까 애꿎게 괜히 계절 탓만 하냐고 가슴 한 켠 손을 얹고 물으면 그건 아닌데 그냥 너 때문인데 차라리 겨울이라 이런 거면 좋겠다 그래서 나 이렇게 아픈 거면 좋겠다 나의 새벽엔 너 없는 날이 하루도 없어 불쑥 찾아와 아픈 말만 늘어놓고 또 다시 실컷 나를 밤새 괴롭히다가 이렇게 아침이 되면 사라지는 너야 두렵다 너를 보는 게 매일 마주하는 게 이 겨울 끝나면 조금은 괜찮을까 나에게는 난로 같은 너였어 혼자인 겨울은 너무나 춥다 차라리 겨울이라 이런 거면 좋겠다 그래서 나 이렇게 아픈 거면 좋겠다 그립다 예전 겨울이 너와 함께한 겨울 서로 바라만 보아도 따스했어 손을 잡고만 있어도 봄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