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김범식/서달달 作曲 : 김범식/정찬희/서달달 널 처음 봤던 때가 기억나 어떻게 저렇게 예쁠 수가 있나 니 옆에 서는 일은 꿈같아 그냥 그림의 떡 너랑 사귀는건 불가능야 근데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어 너와 같은 조가 되고 과제 때문에 밤새고 친해지고 정이 들어 어느새 넌 내 옆에 기댔어 근데 얘가 요새 코털을 기르나봐 니가 먼저 좋다 만나자 해놓고 왜 자꾸만 날 피하는거야 난 너무 속상해 그럼 속상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에게 예쁘게 보이려 신경썼는데 난 너무 속상해 많이 속상해 나의 고백으로 우리는 사귀게 됐고 내 친구들은 부러워해 계속 근데 나는 거슬려 오른쪽 콧구멍에 삐져나온 코털이 그래 아마 오늘은 미처 보지 못했나봐 내일은 자르겠지 기대감 만나자마자 슬쩍 확인했는데 여전한 존재감 뭐가 문제일까 날 보며 웃을수록 너무 도드라져 정말 미치겠다 니가 먼저 좋다 만나자 해놓고 왜 자꾸만 날 피하는거야 난 너무 속상해 그럼 속상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에게 예쁘게 보이려 신경썼는데 난 너무 속상해 많이 속상해 그래 솔직히 내가 여태까지 만난 여자 중에 니가 제일 이뻐 생얼, 치마나 바지 몸매도 백점 너랑 거릴 다니면 다 쳐다봐 남자로서 정말로 기뻐 근데 빙수, 아이스크림 먹을 때마다 보이는 코털 이거 진짜 말해야 돼 말아야 돼 어쩔까 싶어 사랑스럽다며 코를 부빌 땐 그야말로 식겁 이젠 알것 같어 전남친들이 왜 빨리 헤어진건지 니가 먼저 좋다 만나자 해놓고 왜 자꾸만 날 피하는거야 난 너무 속상해 그럼 속상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에게 예쁘게 보이려 신경썼는데 난 너무 속상해 많이 속상해 날 보는 너의 눈빛이 막 흔들려 뭐가 불안한건지 뭐가 잘못된건지 너무 걱정돼 너가 변했을까봐 내가 뭘 잘못했니 왜 말 안 해주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