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 作词 : 효재 [00:01.000] 作曲 : 효재 [00:17.626] 고운 모시옷 [00:18.040] 이리 곱게 화장한 모습은 처음 [00:20.530] 이미 굳었을 당신 팔 여기 직원들이 곱게 접어 드렸겠지 [00:24.780] 자주 잡아드리지 못했던 손 [00:26.652] 이젠 비닐로 감싸였고 [00:28.195] 어루만져드리지 못했던 얼굴 [00:30.147] 차마 만져드리지 못해 무서워서 [00:32.733] 침대에 뉘여드린적 몇번 없던 나 [00:34.630] 당신 살아생전 멀어졌던 [00:36.271] 딴 친척과 당신을 관으로 옮겨드려 [00:37.859] 이렇게 되서야 다 모여서 [00:40.170] 그럴 자격 있나 싶은 년 놈들 몇몇 있지만 [00:43.348] 할머니 생전에 사셨던 집만 [00:45.353] 같으면 뭐해 나도 마찬가지라서 [00:47.193] 자격이 미달 그게 더욱 더 미안 [00:48.912] 당신에 마지막 시야에 [00:50.787] 날 담지 못한것도 미안 [00:52.586] 그 마음에 쏟아진 눈물에도 [00:54.403] 앞엔 그 눈물 느끼지 못하는 당신 몸뚱아리만 [00:58.159] 뚜껑이 닫히고 당신의 얼굴은 이제는 진짜 마지막 [01:01.239] 다 쓰고 남은 몸 내일 뜨겁게 사라질 테니까 [01:04.885] 이젠 어딘가에 있지 않음 안다해도 [01:09.267] 굳은 몸은 더는 당신이 아님 안다해도 [01:12.163] 이건 그저 산 사람 맘을 위함 안다해도 [01:16.063] 뒤늦은 눈물이 흐르는건 왤지 나도 몰라 [01:37.918] 제대하면서 약속 할머니 심심하니까 [01:40.001] 주말에 같이 갔었던 성당 난 믿진 않지만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01:43.430] 그리고 당신 가실 때까지 나의 이방인 같은 삶 말 뿐였던 약속 [01:48.434] 식은 당신을 모시고 이제서야 여기에 다시와 [01:52.028] 처음이자 마지막이던 [01:54.329] 그날 함께 앉아있던 [01:56.282] 다시 같이 앉을 일 없는 그 자릴 지나 큰 십자가 앞으로 [02:00.061] 여기 모두가 헬레나를 주께 맡겨 [02:02.720] 믿는이의 죄를 사할 겸 [02:04.538] 나의 후회까지 다 지워주시나이까 비록 내가 주를 믿지 않아도 [02:08.438] 소용없음을 알아서 [02:10.336] 무슨 의민가 싶어 [02:11.980] 지금 수만번의 마음씀 그때의 한번 보다 못한것을 알아서 [02:15.210] 되뇌이는말은 잘할걸 밖에 [02:17.567] 이젠 어딘가에 있지 않음 안다해도 [02:20.637] 굳은 몸은 더는 당신이 아님 안다해도 [02:24.174] 이건 그저 산 사람 맘을 위함 안다해도 [02:28.075] 뒤늦은 눈물이 흐르는건 왤지 나도 몰라 [02:49.759] 당신이 재가 되어 작은 함에 담긴 후에야 안아드려 [02:52.519] 그제야 품에 안아드려 그제야 품에 안아 드렸네 [02:56.165] 당신 뉘일 자리를 올라 근데 땅은 너무 차가워져서 굳게 말라 [03:00.601] 뜨거운 눈물을 쏟아 땅을 녹이려는 듯했지 이게 다 [03:04.603] 뒤늦은 눈물이라해도 [03:06.551] 뒤늦은 눈물이라해도 [03:07.987] 뒤 늦은 눈물 [03:09.325] 생전에 뉘였던 침대, 또 앉아 우릴 살핀 나무의자에서 [03:13.117] 오랫동안 당신과 함께했던 나무 서랍까지 스티커와 함께 떠나 [03:16.762] 그 짐을 비워드린 돈 만 오 - 천 [03:19.118] 그 짐을 비워드린 돈 만 오 -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