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The Mind 作曲 : Mindnote 해야되는 일은 하기로 했던 일을 하기로 했던 일은 했어야 되는 일을 했어야 되는 일은 하고 싶은 일을 서로 가위바위보 하듯 결국 그냥 시간은 쓱 연락 하루에 오는 거 손으로 꼽을 정도라서 그냥 웬만한 영화 한편새에 딱히 방해 안받어 이게 이제 슬슬 좋은 줄 알게 된거보면 사랑이란 말은 노래 빼고 꺼낼일이 없어 가사써야지 아냐 아냐 곡 부터 해 일단 벌려놓고 주어담는 거지 저질렀네 무정이 한테 얼른 전화걸은 다음에 다음 프로젝트 어떡할지 물어본 다음에 컴퓨터 켜야지 뭐하니 그냥 바로 누웠지 안경 벗었고 잘라면 확실히 자든지 아까 봤던 뉴스 또 보고 인스타그램 **** 아 몰라 귀찮아 이따의 내가 하겠지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 아무것도 안해도 되지만 더 열렬하게 아무것도 없었음 싶어 귀찮아 밥 한번 먹을라면 식당 정하고 들어가서 메뉴 정하고 숫가락 놓고 또 그러기 귀찮아서 그냥 늘 그렇듯이 GS 치킨 도시락으로 점심 저녁 다 똑같은걸로 꾸미고 다니라고 엄마까지 잔소리해도 잘 보일 사람도 없는데 뭣하러 신발 색깔 맞춰서 뭐 입지 고민하며 샤워 하던 것도 안해도 되니까 머리 공간이 좀 남어 아니 아니 뭔 잡생각이 자꾸 파고 들어 집중력 떨어지지 마냥 누워있다가도 할일 생각나면 그새 자세 불편하지 일어나기 보단 그냥 돌아누워 몇신지 알게 뭔지 걸어가 지하철 타 버스타 내려서 또 걸어가 땀 나 그 생각하니 땀 나 아 귀찮아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 아무것도 안해도 되지만 더 열렬하게 아무것도 없었음 싶어 귀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