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남주형 作曲 : 남주형 오 오랜만이라는 말로 내게 다가오지 마요 그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러도 나는 기억해요 그대가 내게 남기고 간 마지막 한마디 어떻게 그리 쉽게 잊고서 인사를 나눌 수 있겠어요 얼마 전 우리가 마주친 그 골목에서 그대를 본 순간 뒤돌아 갈 걸 그랬어 그렇게나 슬픈 눈으로 날 바라보지 말아요 언젠간이라는 말로 우리가 함께했었던 그 날들도 굳은 약속들도 이젠 찾을 수 없어요 날 위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남아있다면 그냥 이대로 엇갈린 채로 계속 살아가줄 순 없을까요 잘 지내냐는 말 그런 말은 말아요 누구 때문인지 이렇게 죽지 못해 살아요 잘 살고 있던 날 망가지게 해놓고 또 이제와서 이렇게 웃을 수 있나요 차라리 날 떠나 더 행복했었다고 말해요 마지막이라는 말로 아무리 내게 애원해봐도 그런 눈물도 어떤 다짐들도 이젠 믿을 수 없어요 날 위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남아있다면 그냥 이대로 떠나줘요 날 찾지 말아요 언젠간이라는 말로 우리가 함께했었던 그 날들도 굳은 약속들도 이젠 찾을 수 없어요 날 위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남아있다면 그냥 이대로 엇갈린 채로 계속 살아가줄 순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