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VINXEN/OVAN 作曲 : VINXEN/OVAN/Piano Man 너가 내린 눈송이는 녹아내리네 피부 닿기도 전에 언제 얼은 적이 있냔 듯이 따뜻하게 나를 감싸주네 나는 바보같이 겨울인 것도 까먹고 겉옷을 벗어 던지고 너의 두 손을 잡어 너무 따뜻해서 빨갛게 얼어버린 내 손도 모르고 벚꽃이 피면 우리 벚꽃 잎을 타고 만년설을 치우러 가자 혹여 남아있는 눈이 다시 날 집어삼키지 못하도록 가자 너가 내린 눈송이는 녹아내리네 피부 닿기도 전에 언제 얼은 적이 있냔 듯이 따뜻하게 나를 감싸주네 그대가 내린 눈송이는 잔뜩 쌓여 이젠 따듯하지 않네 웃으며 흘린 눈물도 다 얼어붙은 채 깨져버렸는데 그대는 내게 내린 눈송이가 정말 아름다웠나요 아님 혼자만 뜨거웠던 내 마음이 바보 같았었나요 왜 몰랐을까요 폭설이 왔는데 그 표정은 얼음장 같아요 근데 난 괜찮아요 더 듣고 싶은데 눈송이 같은 목소리 좋아요 너가 내린 눈송이는 녹아내리네 피부 닿기도 전에 언제 얼은 적이 있냔 듯이 따뜻하게 나를 감싸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