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리제(Lize) 作曲 : 인영훈 어디에 있니 누구와 있니 그때 이곳에 있던 두 사람 말이야 함께 했던 이 공간 창 밖 소리 창 안의 냄새도 변한 게 없는데 단 하나 너 아닌 다른 사람이 내 옆에 있는 건지 햇살처럼 따뜻한 너 영원할 줄 알았어 서서히 지고 있다는 걸 난 모른 채로 빛이 점점 사라지고 해가 다 져 버린 후에서야 알게 됐어 너는 나를 남겨두고 떠날 거란 걸 지금 내 옆엔 언제나 곁엔 그때 너와 비슷한 향의 그녀가 네가 없는 이 시간 웃음소리 그녀 목소리로 가득히 채워져 눈앞에 그녀가 익숙해져가 늘 서로 바라보니 안개처럼 희미한 너 추억이 흐릿해져 서서히 지워져 가는 걸 난 모른 체해 빛이 점점 밝아오고 해가 또 떠오른 후에서야 다짐했어 나는 너를 담아두고 열지 않을게 나도 모르게 네가 떠올라 날 보며 웃던 얼굴 아려와 바람에 날아가길 남은 기억 모두 다 흩어지길 빛이 점점 밝아오고 해가 또 떠오른 후에서야 알게 됐어 나는 너를 잊었다고 해도 어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