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柳锡元 作曲 : 柳锡元 달콤한 얘기는 하지 말라고 이런 순간의 충동 같은 건 분명 언제 그랬냐며 되물을 테니 애써 마음 쓸 이유 없는 그게 어른의 연애랬지 큰 의미는 두지 말라며 요즘 세상엔 운명 같은 건 없으니 궂은 날씨 탓에 저지른 실수 어깨 근처 젖은 얼룩 따윈 흔적도 모르게 말라 버릴 거랬지 아주 사소한 것까지 신경 쓰며 수없이 자책해 늘 조심스러워 갈수록 커지는 먹구름 아래서 환상뿐인 나와 그대의 얼굴이 조금은 닮아 있길 바라고 있어 불필요한 낭비는 말자고 목숨 같았던 어릴 적 보물처럼 금세 존재조차 잊혀질 테니 피곤해질 필요 없는 그게 우리의 관계랬지 거짓말 좀 하지 말라며 절대 영원히 아름다운 건 없으니 그저 계절 탓에 피어난 꽃은 제아무리 예뻐한들 결국 감정이 시들면 모두 버려진 댔지 알 수 없는 두근거림에 이끌려 매일 뜬 눈으로 긴 밤을 지새워 어느새 다가온 작고 여린 새의 나지막한 노래가 들려올 때면 충분하단 생각이 들기도 했어 꿈을 꾸려 하지 않는 잠 속에서 부푼 내 말들이 무슨 소용 있겠어 가끔 어쩌다 눈빛이 마주쳐도 울림 없는 초라한 나의 이름은 번번이 길을 잃고 있어 아주 사소한 것까지 신경 쓰며 수없이 자책해 늘 조심스러워 갈수록 커지는 먹구름 아래서 환상뿐인 나와 그대의 얼굴이 조금은 닮아 있길 바라고 있어 바라고 있어 소망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