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박찬용 作曲 : 박찬용 눈뜨고 눈 감을 때까지 끝없는 생각과 행동이 길을 택하지 등 뒤 내가 짊어진 짐들은 빨리 가라고 재촉해 숨이 찰 때까지 많지도 적지도 않은 서른 내가 가진 건 그 무엇보다 소중하거든 나인 어리게 보지만 애 둘 가진 어른 내가 걷는 길엔 점점 무게가 실려가는 걸음 한걸음 한걸음 딛는 게 위험할까 봐 흰 종이 위에 낙서하나 없이 길을 닦아놔 빨간 장미 가시에 상처 날까 봐 손 뻗으면 닿는 거릴 아직 못 벗어나나 봐 오늘 또 내일 더 커져있을 걱정 사소한 것은 없지 나보다 내 새끼 먼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시 얹히고 얹혀 웃는 얼굴을 보면 잠시 잠깐은 멈춰 오늘은 아냐 오늘은 아냐 내 모든 생각들이 오늘은 아냐 지금 당장 stop 모든 게 멈춘다면 어떨까 생각도 안 나 난 아직 가고 있고 가야만 해 묵직한 악셀은 끝까지 밟아야만 해 거리낌 들어내는 내 몸에 난 상처 내 몸은 아무 상관없어 작은 티끌도 안돼 내 품 안에 안겨 내 몸은 아무 상관없어 편하게 뻗지 못하는 두 다리 견디고 버텨 매일 뒤숭숭한 꿈자리 언제나 신경 곤두선 눈과 귀 조마조마한 매시 매분 매초의 순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삶이란 영화 잊지 못할 영광 계속될 기억과 사소한 행복을 매일매일을 그려가 이게 지금 나에게 주어진 최고의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