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박찬용 作曲 : 박찬용 우리의 추억이 변함없길 바라 시간은 흐르고 벌써부터 빛 바랜 젊은 모습 젊은 생각 젊은 행동 시간은 생각보다 빨라 그때의 난 그대로인데 훌쩍 떠나온 것 같아 시간여행을 한 듯이 아무 탈 없이 온 것 같긴 해 반듯이 철없던 그때의 내 모습이 떠올랐어 내 맘은 그게 아닌데 표현할 줄도 몰랐어 취한 정신에 하루하루가 흐릿하고 나태함은 옷을 입었지 나름 꿈이라고 나를 꾸미려고 달린 게 눈이라고 좋은 걸 보고 따라 해 진짜 나를 숨기려고 왜 그랬는지 정말 어렸던 건가 봐 나를 마주하기가 어려웠던 건 나 봐 그냥 그대로였으면 되는데 힘쓰지 않고 그대로였으면 되는데 나를 기억할까 너는 어때 지금 이 영화 같은 삶을 어떻게 이뤄갈까 어디야 넌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어떤 영화 보고 무슨 책을 읽을까 어떤 신발을 신고 있는지 어떤 옷차림 어떤 생각하고 있을지 그럴 수 없지만 널 만난다면 손 한번 잡아 주고 싶어 허락한다면 언제까지나 상상 속에 널 그려 아름다운 모습만 남은 기억은 흐려 모두 이뤄질 수 없는 지금에 헛된 생각을 하느라 온종일 피곤해 떨치지 못한 작은 집착은 이렇게 뒤끝 있는 속이 좁은 내가 있었기에 아직 못 잊고 있어 생각이 나 문득 잡고 있는 건지 잡혀있는 건지 묻는 수학처럼 공식은 없지 인생처럼 답도 역시 깨고 싶지 않은 꿈같아 여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