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JKJ Lab 作曲 : JKJ Lab/요아리 (Yoari) 바람 참 차다 두꺼운 옷도 뚫고 내 마음 깊은 곳 까지 파고 드네 속이 참 쓰리다 변변찮은 모습에 무엇 하나 한 게 없구나 담장 너머 들리는 웃음 소리와 달 그림자 밟고 거니는 저 사람들 속에 갈 곳 없이 움츠려있는 길고양이 처럼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순 없지만 달빛 따라 걷다 보면 한번은 나도 꿈을 꾸진 않을까 초라한 모습이라 해도 저 달이 날 빛나게 하니까 지나 온 길을 또 다시 걸어가도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네 발이 참 아프다 끝도 없는 길엔 누구 하나 곁에 없구나 거리 마다 퍼지는 차가운 공기와 화려한 불빛을 거니는 많은 사람들 속에 나와 함께 멈춰 서있는 길고양이 처럼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순 없지만 달빛 따라 걷다 보면 한번은 나도 꿈을 꾸진 않을까 초라한 모습이라 해도 저 달이 날 빛나게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