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Park Juseung 作曲 : Park Juseung 한잔 따라봐 친구야 오늘 몸 상탠 어때 내가 말이야 오늘은 널 늦게까지 안 보낼 거야 우리 오랜만에 아니 아주 오랜만에 혀가 꼬일 때까지 뻗을 때까지 마시자 머리 싹 비우고 물어볼 걸 물어봐 나야 끝까지 가지 오늘은 여긴 내가 살게 다음에 갈 곳이나 찾아봐 너는 어떻게 변한 게 하나도 없니 어쩔 때 보면 우린 계속 이럴 것 같아 계속 어리면 좋을 텐데 난 어른이 되나 봐 자꾸 틀에 맞추면서 이 세상을 바라봐 나도 어른이 되나 봐 내가 어른이 됐나 봐 자꾸 한숨이 나와 그만 떠들고 술잔이나 부딪혀 술게임은 무슨 술게임 그냥 들이켜 미안해 요즘에 내가 좀 정신 없어 야 오죽하면 손톱 깎는 걸 다 까먹었어 20대 중반이 될 동안에 느껴 온 그 조금의 성취감을 위해 난 날 걸었고 대가는 중증 고혈압 아 나도 알지 나만 힘든 게 아닌 거 착각 마 우리 인생 특히 빡센 게 아닌 걸 꿈꿔왔던 일을 하는 우리가 난 자랑스러워 다 괜찮아 한살이라도 어릴 때 말아먹어 또 나이가 들수록 더 큰 곳을 바라보고 우리들 2세가 우릴 보고 자라도록 야 내일은 분명 오고 미래가 두려워도 휴식이 아깝지 않은 날이 있어 때론 취해도 돼 최대한 기분 좋게 들뜨면 그만인 세상에 제일 쉬운 분위기에 계속 어리면 좋을 텐데 난 어른이 되나 봐 자꾸 틀에 맞추면서 이 세상을 바라봐 나도 어른이 되나 봐 내가 어른이 됐나 봐 자꾸 한숨이 나와 어떻게 변한 게 하나도 없니 어쩔 때 보면 우린 계속 이럴 것 같아 계속 어리면 좋을 텐데 난 어른이 되나 봐 자꾸 틀에 맞추면서 이 세상을 바라봐 나도 어른이 되나 봐 내가 어른이 됐나 봐 자꾸 한숨이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