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 현시인 작곡 : 야간캠프, 현시인 편곡 : 야간캠프 지금 니 모습은 어때 기분은 또 어때 밖에 날씬 맑어 너하곤 정반대 기본적인 우울함을 깔고 들어가는 너의 모습과 니 친구들의 대답도 똑같네 몇가지의 문제 사실은 더 크게 와닿지만 누구하나 솔직하지 않기에 입다물고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인 어쩌면 안쓰런 집단적인 이기주의 병처럼 퍼져 독처럼 스며 들어버린 것은 역시 너무 쉽게 번져 무지와 무식은 멸시와 무시로 열등한 의식의 외향은 염세적 조롱과 비꼼은 나쁜거라며 소통과 비판은 필요하다고 옳거나 그른건 누가 정하지 어차피 모두가 욕망을 쫓지 지금 내 모습은 어때 기분이 그렇네 우중충해 밖에 나하고 비슷해 가만히 있어도 뭐가 이리 불안한지 붕떠버린 이 시간이 괴롭기만하지 즐겨듣던 노래 꺼내 돌리다가 요즘에 뜨는 거 몇개 섞어틀어나봐 듣기엔 좋은데 맘에 드는 건 하나도 굳이 비유하면 얘낸 가벼운 포르노 거기도 다 같애 아이러니하게 쉽게 먹으려는 놈은 어딜가나 있네 휘둘리는 꼴이 심히 보기 어수선해 휩쓸리는 거지 ‘나’란 기준이 없기에 나란놈도 딱해 이런 놈들 앞에 서는 무슨 말을 하든 바보 취급당해 아무말도 안해 얼굴붉히기 싫어서 멍청이로 사는게 훨씬 더 맘 편해서 지금 이 시대가 선사하는 이 모습은 내게 거북한 느낌밖에는 일으킬게 없는 그런 황폐한 곳이니 나는 숨을 참고 뱉어 말에 공감 하는 이는 나와 함께 해줘 옆으로 치워놓은 그 문제를 다시 앞으로 생각에 그쳤던 모든 것들을 다 밖으로 뱉고 나면은 조금은 바뀐게 있을 지도 그러니깐 너도 어서 너를 세상에 꺼내줘 많은 이들이 놓치고 흘려버린 것들을 난 놓치고 흘리기 싫어 이 길을 택했어 그런 내 음악이 어때 어쩌구 뭐 저째 니가 나한테 보탠거라곤 투정뿐이 다인데 그렇다 할지라도 나는 계속 뱉을 거고 그게 뭐가 됐든 간에 내가 느낀거라 하면 그걸 표현해 낼거고 그걸 예술이라 불러 그럼 작품이 될테고 나는 예술가로 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