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 현시인 작곡 : 야간캠프, 현시인 편곡 : 야간캠프 그리고 난 그리고 난 그리고 난 또 원했던 적 없어 세상밖에 나오길 세상도 그랬는 지 나를 매정하게 내쳤지 아빠란 놈도 그래서 날 팬걸지도 몰라 엄마도 어쨌든 나를 두고간 거잖아 할머니 무릎 위에서 놀 때가 제일로 행복 했던 거 같은데 그것 말곤 딱히 없네 생각나는 게 그래서 조금 안타깝고 거울 속의 나는 자꾸 내게 왜 사는지를 물어 할말이 없거든 그럼 나는 왜 산다고 명백하게 말할 수 있는 게 있음 좋을텐데 아쉽게도 없어 너도 그렇다고 내가 너의 아픔의 크기를 가늠하는 것도 참 웃기는 일이다 그치 어떻게 알겠어 내가 되보기 전까지 절대 모르는 거잖아 결국 이해라는 것도 이해하는 척에 머물게 되고 내게 남을 건 동정뿐일테니 그리고 난 그리고 난 그리고 난 또 아무일도 없단 듯이 이어졌던 거지 여긴 다른 게 아니고 내가 틀린 것만 되니 나를 감추는 수 밖에 내가 문제라기에 내게서 찾으려한 원인이 날 갉아 먹을 줄은 꿈에도 몰랐고 그냥 지금 죽고 싶어 아무도 모르게 그냥 잊혀지고 싶어 애초에 없던 사람처럼 사라질 수 있을까 내 옆에 누가 있다면은 그 사람이 슬플까 사실 나 살고싶어 지금 이러는 걸지도 사실 나 너를 믿고 네게 기대는 걸지도 사실 나 사랑하고 너를 껴안는 걸지도 사실 나 울고싶어 더욱 크게 웃는지도 여기서 벗어나서 이제 그만두고 싶은데 언제나 그랬듯이 다시 찾아와 나를 덮네 또 짙고 검고 깊은 이 곳에 잠기면 끝없이 추락하는 나를 또 지켜만 봐야겠지 그리고 난 그리고 난 그리고 난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