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모락(Morock) 作曲 : 모락(Morock) 해가 지면 어둔 그림자 두 눈 가려 길을 찾을 수 없어 불이 꺼진 검은 하늘에 울고 있는 내 모습을 그리네 누구 하나 믿을 수가 없는 이 세상 나만 홀로 남겨져 있는 듯 흘러가는 별에게만 이야기하지 아픈 마음 잊어보려고 환한 새벽 다가온 뒤 사라질 내 모습 깊은 상처만 안고 난 고개를 숙이겠지 끝없이 괴로운 시간 지나고 지나도 굳게 잠겨버린 마음은 쉽게 열지 못할 것 같아 눈 감으면 기억 끝으로 미소 짓는 내 모습이 보이네 순수하게 꿈을 키웠던 지난 시절 그립고 또 그리워 돌아갈 수 없다는 현실 너무나 슬퍼 그 시간에 머무르고 싶어 겁에 질려 손발이 얼어 시린 내 몸은 움직일 수조차 없는 걸 이렇게 힘이 들지만 받아들여야 해 뜨거운 눈물방울이 두 눈가를 적시네 끝없이 괴로운 시간 지나고 지나도 다쳐 버린 내 마음은 아무르지 않을 것 같아 벗어날 수가 있을까 숨 쉬기 조차 힘든 이 곳 내 손 잡아줄 그 누군가 단 한 사람도 없어 까맣게 타 버린 가슴 재가 되어 날려 매섭게 부는 바람에 사라질 것만 같아 의미 없는 밤 지새며 서글피 울다가 눈물 자국만 남긴 채 쓰러져서 잠이 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