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이치훈 作曲 : 김진환 세상은 잠들고 하늘도 눈 감은 밤 홀로이 피어있는 그리움 누구를 기다리나 구름 위에 걸린 달이 애달픈 내 마음 같아 하얗게 밤을 지운다 혹시 돌아오는 길이 어둡지나 않을까 높이 돋아 올라 님의 밤길을 환히 비춰주시오 내 님이 걷다 강을 디뎌 그 발이 젖지 않도록 달이시어 저 새가 슬피 울면 내 님의 안부일까 낮에도 잠 못 들고 뜨오 작은 별 하나 지면 혹시 날 잊으신 걸까 눈물로 새운 밤들이 수 없다오 이 밤엔 오실까 오늘도 저물지 못한 내 마음 혹시 돌아오는 길이 어둡지나 않을까 높이 돋아 올라 님의 밤길을 환히 밝혀주시오 내 님이 오다 날이 흐려 그 길을 잃지 않도록 밤이 새도록 부르다 낮이 또 저 물어도 내 님을 목 놓아 부르는 노래 멈출 길이 없다오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춥지나 않을까 달이시어 높이 돋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