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 作词 : BIZNIZ, 넋업샨 [00:01.000] 作曲 : Pe2ny [00:41.306]내 첫차를 사자마자 달려서 간 곳은 한강 [00:44.789]첫사랑과 첫키스한 장소도 한강 [00:47.322]속상한 일 벌어지면 찾는 곳 한강 [00:49.922]술도 못 마시는 내가 울며 취한 밤 [00:52.655]나의 20대는 자전거도로 그 이전 [00:55.139]무지개 분수보다 더 찬란했던 시절 [00:57.839]화려한 조명의 불이 비추지 않아도 [01:00.472]세빛둥둥섬을 굳이 띄우지 않아도 [01:03.089]한강 너만 있었으면 돼 [01:05.672]아무런 말 없이 포근히 감싸줬던 내 어깨 [01:08.172]고요히 흐르기만 했던 네가 어느새 변해 [01:10.723]거대한 자본주의 괴물이 널 집어삼켰네 [01:13.389]이제는 돈이 없음 보는 것도 힘들어진 한강 View [01:16.305]한가롭게 라면이나 한 그릇 할래두 [01:18.988]낮에도 밤에도 수많은 인파의 랑데부 [01:21.605]나만의 너였던 그때가 그리워 Miss you like deja vu [01:24.326]한강 내 물줄기로 더불어 하나가 돼 [01:29.442]한강 찬란했던 시절 [01:34.842]한강 Miss you like deja vu [01:40.158]한강 난 이제 바다가 돼 [01:44.462]이름 모를 멜로딜 여기서 불렀지만 헐레벌떡여 [01:47.955]쫓기다 부서진 걸 모르고는 살아가는 너 [01:50.621]그 빠른 걸음걸이를 그저 난 천천히 [01:53.138]꽤 느린 바람을 타고 널 따라 흘러가는 건 [01:55.871]언제든 돌아봐 너무 숨 가쁜 드라마와 [01:58.388]가뭄 같은 서로가 다 무너지는 불안감 [02:01.022]너만 드는 게 아냐 물어뜯는 개마냥 [02:03.737]으르렁거리기만 해봤자 결국 개 되잖아 [02:06.471]후우 Chill 버려 버려 [02:08.771]얻어갈 필요는 없네 덜어내기만 하면 돼 [02:11.604]버려 버려 불안의 쓰레기 찌꺼기던 [02:14.296]애달픈 사랑의 비명이던 울컥해 욕 한 바가지 더 [02:17.473]쏟아내고 솎아내 Eh [02:19.080]괜찮아 그 슬픔이라면 얼마든지 받아갈게 [02:22.424]그 눈물이 내 물줄기로 더불어 하나가 돼 [02:24.558]내게 몸 던지지 말고 바라봐 난 이제 바다가 돼 [02:30.231]한강 내 물줄기로 더불어 하나가 돼 [02:35.330]한강 찬란했던 시절 [02:40.928]한강 Miss you like deja vu [02:46.009]한강 난 이제 바다가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