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고요/D2ear 作曲 : 고요/D2ear 시끄러운 퇴근길엔 어떤 사람들은 뚜벅뚜벅 어떤 사람들은 부릉부릉 눈 가리면 모든 게 달라질 것만 같은 하루 축 처져버린 어깨엔 어떤 사람들을 짊어졌나요 푹 숙여버린 어깨엔 어떤 사람들이 담겨 있나요 사랑한다는 말조차도 잊어버리고 시작한 하루가 됐죠 우리 말풍선이 크게도 부풀어서 하늘 위로 사라진 건 아닐까 난 걱정 돼요 사람으로 사랑 받지 못해도 사람으로 사람에게 상처받아도 이제 끝났으니 더는 아파 말아요 이제 끝나가니 더는 미워 말고 눈 감아요 우울이 그치면 눈물이 마르고 계절이 바뀌면 하얀 눈이 오고 눈이 쌓여가면 세상은 변해가고 작은 너의 오늘에도 노랫말이 울려 퍼지고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하루도 우린 비슷하니까 다 그런 거겠죠 우리 서로 매일 미워하는 것도 우린 비슷하니까 다 모두 시끄러운 퇴근길엔 어떤 사람들은 뚜벅뚜벅 어떤 사람들은 부릉부릉 눈 가리면 모든 게 달라질 것만 같은 하루 축 처져버린 어깨엔 어떤 사람들을 짊어졌나요 푹 숙여버린 어깨엔 어떤 사람들이 담겨 있나요 괜찮은지 묻고 싶죠 그대 오늘 하루는 어떠했나요 무슨 일이길래 속상해 보여 드리운 어둠이 밝게 빛낼 수 있게 웃어주면 좋겠어 우울해 있기엔 그댄 너무 수고했으니까 억지로 웃진 마요 때로는 슬퍼해도 돼 마음껏 나아질 때까지 조금 쉬었다가 가요 그래도 늦지 않으니까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시끄러운 퇴근길엔 어떤 사람들은 뚜벅뚜벅 어떤 사람들은 부릉부릉 눈 가리면 모든 게 달라질 것만 같은 하루 축 처져버린 어깨엔 어떤 사람들을 짊어졌나요 푹 숙여버린 어깨엔 어떤 사람들이 담겨 있나요 시끄러운 퇴근길엔 어떤 사람들은 뚜벅뚜벅 어떤 사람들은 부릉부릉 눈 가리면 모든 게 달라질 것만 같은 하루 축 처져버린 어깨엔 어떤 사람들을 짊어졌나요 푹 숙여버린 어깨엔 어떤 사람들이 담겨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