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신승은 作曲 : 신승은 숨이 잘 쉬어지지가 않아 영화 속에서 본 것 같은 쇳덩이가 왜 나의 가슴팍 위에 자리 잡고 있는지 숨을 왜 잘 못 쉬고 있니 네가 물었고 솔직히 말하고 싶었지만 쇳덩이가 왜 너의 가슴팍 위에도 자리 잡고 있는지 다른 색깔 다른 모양 다른 무게의 쇳덩이 서로가 들어줄 수 없는 딱 그 모양의 쇳덩이 왜 태어난 건지 모르겠어 엄마 아빠는 서로 사랑하지도 않았는데 누군갈 아프게 하는 사람을 도대체 왜 낳은 건지 어쩌면 거기서부터 난 잘못되어 있는 건지 다른 색깔 다른 모양 다른 무게의 쇳덩이 포옹할 때마다 귀를 닫고서 했었지 사랑을 잘 해보고 싶어 깨끗하고 행복한 사랑 애초에 내게 불가능한 일이라고 누가 나서서 말해준다면 오늘부로 깨끗이 포기할 텐데 너의 뒤통수를 만지는 일도 함께 아침을 차려 먹는 일도 논쟁을 하다 와락 껴안는 일도 어쩌면 나의 상상 속의 행복 속의 상상 속의 행복 속의 상상 속의 행복이었다고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포옹을 꼭 해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