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방혁 作曲 : 방혁 지치고 두렵던 마음이 만나던 그 날 그 곳 흔들리는 너의 숨결 수줍던 입맞춤 여린 떨림 꿈결 같던 순간 농염한 공기 우리를 감쌀 때 시작된 사랑 그 무엇도 알 수 없지만 마주 잡은 두 손 우릴 내려다본 짙은 어둠 하얗게 부서진 너의 목소리 가녀린 날개를 달고 하늘로 올라가 별들과 함께 내 맘을 관통하고 닫힌 문을 열어 기적 같던 시간 어떤 약속도 그릴 수는 없었지만 우리 서로의 어깨 위에 버겁던 날들 내려놓을 수 있게 흐린 밤하늘 적막한 선착장 갈매기도 찾지를 않던 희미한 그 별빛 우리의 어깨에 슬프지만 빛나던 당신의 눈동자에 당신이 없는 수많은 밤들 소원했었던 내가 흐려져 당신에게로 번질 수만 있다면 내 눈의 눈물처럼 기적 같던 시간 어떤 약속도 그릴 수는 없었지만 우리 서로의 어깨 위에 버겁던 날들 내려놓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