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방혁 作曲 : 방혁 날카롭고 푸르던 침엽수 우거지고 옥수수 알곡이 차게 영글던 계절 널 만나러 가던 길 회차로도 없고 유턴도 되지 않는 중앙분리대를 따라 낮은 구름 산허리를 부둥켜안고 축축한 공기 밭은 숨을 쉬며 널 만나러 가던 길 고요를 깨는 자동차 엔진소리 가래낀 탁한 기계음 하늘이 비치는 투명우산을 써도 웬일인지 보이지 않던 하늘 널 만나러 가던 길 캄캄한 도로 믿을 수 없는 이정표 닿을 듯 닿지 않는 이 끝에서 너의 일상스런 무표정한 얼굴 나의 잊혀지지 않을 하루 널 만나러 널 만나러 가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