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방혁 作曲 : 방혁 덧없는 시간이었을까 우리 그때 가난했지만 따뜻했던 부질없는 마음이었을까 그날 그자리 책장을 넘기는 그대의 작은 손 우연한 만남이었을까 우리 그 시간 스쳐가고 스쳐왔던 인연 기다렸던 순간이었을까 아무런 말없이 내 눈에 담긴 그대의 몸짓 나의 사랑이 너의 발 밑으로 흘러 미움이 되고 너의 미움이 나의 강으로 흘러 사랑이 되던 다시 한 번 배를 띄울까 거친 물결에 쓸릴지도 모르지만 말하지 못한 나의 마음을 실어 비옥한 너의 가슴에 닿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