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임순찬 作曲 : 임순찬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내가 서 있는 백지위에선 내발걸음이란 그림은 좀더 쉽게 그려지는 줄 알아서 무작정 그려 나가던 그림 그위로 어느샌가 쏟아져 버린 현실이란 이름의 잉큰 내 백지위를 까맣게 물들여 전부 현실이란 놈은 내가 걸어온 모든 걸음 위를 검게 수놓아 내가 해왔던 일들의 의미를 지워가 그 두려움이 점점 내 눈을 가려가 걸어온 길이 보이지가 않아서 더 나아가기엔 두려움이 커져서 가야 할 방향을 잃어가 그저 같은 자릴 맴돌고 잇는것같아 Walking in blackout 난 지금 까만 종이 위에 서있는 듯 해서 어디로 가야 또 어떻게 해야 이 위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이검은색 도화지 위에선 내가 어딨는 지도 몰라서 1평 남짓한 섬일까봐 아님 해도 보이지않는 어두운 숲일까봐 더 나아가면 빠져 죽을것만 같아 그 두려움에 그냥 주저앉아서 난 죽어가는것도 모른체 손을뻗어난 아무도 잡아줄 수 없는걸 알면서 날 내 선택이 만들어낸 내가 서있는곳에 보이지 않는게 무서워 보이지않는 널탓해 선택의 책임의 무게를 지지않으려 너를 탓해가며 그렇게 내 눈을 가려 현실보다 이상을 선택한 나란 너는 현실앞에 길을 잃은 지금의 나를 너는 무너지지않게 여전히 여전하길 바래 쳐다볼 현실 앞에서 계속 걸어나갈수잇게 Walking in blackout 난 지금 까만 종이 위에 서있는 듯 해서 어디로 가야 또 어떻게 해야 이 위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여전히 난 용기없는 사람이기에 계속 그림을 그리기엔 포기할 용기도 각오도 서지 않아 지금의 검게 물들여진 종이위가 아직 내겐 너무 좋아서 지금은 이 위에서 계속 걸어나갈래 수백번을 덧칠해서라도 조금이라도 진하게 배경이 어두울수록 내가 더 빛나게 Walking in blackout 난 지금 까만 종이 위에 서있는 듯 해서 어디로 가야 또 어떻게 해야 이 위에서 벗어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