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장지원/신혜성/김구현/최지영 作曲 : 장지원 우린 시간을 나란히 걸으며 살며시 잡은 두 손의 온기를 느끼며 가끔 먼지투성이던 날은 서로의 옷깃을 몰래 털어줬지 소란스런 바람이 불어올 때 말없이 안아주었지 숨 쉬듯 내 옆을 힘든 날도 늘 곁을 오랜 시간을 그 자리에서 함께해준 너라서 눈을 감은 채 걸어도 쓰러질 듯 뛰어도 내 손을 잡고서 곁을 지켜준 너와 하루를 살아 숨이 막히게 뜨거운 날이면 적당한 온도가 되도록 쉬어 가고 좀처럼 그치지 않는 비가 내리면 안아주었지 숨 쉬듯 내 옆을 힘든 날도 늘 곁을 내 손을 잡고서 곁을 지켜준 너와 하루를 살아 단숨에 익숙해져 버린 봄날에 취해 어디가 어딘지도 모른 채 헤매일 때에도 좀 더 가까이 내 품속으로 온 너 언제나 내 옆에 너라서 다행이야 시간이 흘러도 언제까지나 내 손을 잡아 준다면 너와 걸어갈 길 위에 계절을 더한 뒤에 우리의 시간이 아름답도록 너와 숨 쉬고파 우리의 시간이 아름답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