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문도윤 作曲 : 문도윤/허승호 감춘다고 감춰질 수 없는 너를 향한 사랑이 이렇게 새어나갔고 적어도 우리 주변에 다릴 하나 걸친 사람들까지 다 느낄 수 있어 이미 너도 알고 있을 텐데 그래서 그렇게 뒷모습만 보여 주나봐 그래 모두 내 잘못일뿐야 내성적이기만 한 날 탓해야 하는 거야 꾸물거리는 행동에 겁은 또 왜 이리 많고 속이 좁기까지 해서 노력 한 번도 못 한채 초라한 마음 다잡지 못해 자꾸 너를 원망해 니가 들으면 참 어이없겠지 비참함 속에 갇혀서 너 때문이란 한심한 핑계를 대 이것까진 몰라줬으면 해 노력도 없이 바라기만 해 너무 한심해 너도 느끼니? 너의 허락도 없는데 자꾸만 너를 상상해 이러면 안 되는 건데 내 마음은 깊어져만 가 뜨거운 물에 몸을 한가득 담궈 너를 씻어 내 오랜 시간 동안 너를 비워내 그래도 사라질리가 잊혀질리가 없는 너이겠지만 이것 밖에 할 수가 없어서 처음엔 그냥 나의 마음대로 시작했는데 이젠 모든 게 마음대로 안돼 돌아가는게 뜨거운 물에 몸을 한가득 담궈 너를 씻어 내 오랜 시간 동안 너를 비워 내 그래도 사라질 리가 잊혀질리가 없는 너이겠지만 이것밖에 할 수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