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양점숙 作曲 : 이종록 수척한 강은 무성한 갈대 곁에 누웠다. 그 응어리를 씻어냈을 잔물결의 여백위로 넓은 들 허리 굽은 농심 그림자 무겁다. 달려온 강도 늙으면서 사람을 닮아가나 혼돈의 시대를 건너온 회한의 등짐 한걸음 먼저 온 물새도 꽃등을 띄우고 싶은가. 노을이 빨려 들어가는 용무늬 바다를 밀고 여음의 멀미로 남은 아버지의 잔 기침소리 그 깊은 시간대를 보낸 강심의 끝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