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2.44]순이가 떠난다는 아침에 [00:17.74]말 못 할 마음으로 함박눈이 나려 [00:22.62]슬픈 것처럼 창밖에 아득히 깔린 [00:29.67]지도우에 덮인다 [00:43.99]방안을 돌아다보아야 아무도 없다 [00:55.35]벽과 천정이 하얗다 방안에까지 [01:02.07]눈이 나리는 것일까 [01:07.54]너는 잃어버린 역사처럼 [01:11.50]홀홀이 가는 것이냐 [01:17.84]떠나기 전에 일러둘 말을 [01:23.20]편지를 써도 네가 가는 곳을 몰라 [01:28.06]어느 거리 어느 마을 어느 하늘 밑 [01:33.11]너는 내 마음속에 남아있구나 [01:39.42]네 쪼고만 발자국 눈이 자꾸 덮어 [01:45.09]따라 갈 수도 없다 [02:01.77]방안을 돌아다보아야 아무도 없다 [02:13.27]벽과 천정이 하얗다 방안에까지 [02:19.92]눈이 나리는 것일까 [02:24.47]정말 너는 잃어버린 역사처럼 [02:29.38]홀홀이 가는 것이냐 [02:35.83]떠나기 전에 일러둘 말을 [02:41.08]편지를 써도 네가 가는 곳을 몰라 [02:46.02]어느 거리 어느 마을 어느 하늘 밑 [02:50.95]너는 내 마음속에 남아있구나 [02:57.27]네 쪼고만 발자국 눈이 자꾸 덮어 [03:03.01]따라 갈 수도 없다 [03:08.29]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국 [03:13.72]자리마다 꽃이 피리니 [03:19.17]꽃 사이로 발자국 찾아 나서면 [03:24.03]일 년 열두 달 [03:25.19]내 마음에는 눈이 내리리라 [03:31.73]정말 너는 잃어버린 역사처럼 [03:36.55]홀홀이 가는 것이냐 [03:43.01]떠나기 전에 일러둘 말을 [03:48.23]편지를 써도 네가 가는 곳을 몰라 [03:53.44]어느 거리 어느 마을 어느 하늘 밑 [03:58.16]너는 내 마음속에 남아있구나 [04:04.41]네 쪼고만 발자국 눈이 자꾸 덮어 [04:10.09]따라 갈 수도 없다 [04:15.51]따라 갈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