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ing - 장나라
나 참 어이가 없어.
지금 나에게 화낸거 맞니
설마 어젯밤 술에 취했던 것도.
기억조차 나지 않는 거였니?
니가 그럴때마다 싸워가며
다신 담을수도 없었던 말들 내겐 상처가 된거야
왜 그런거야 그걸 왜 모른거야
이대로는 정말 아닌거 같아
그래 끝을 내야 할까봐
너의 부서지지 않을 벽에 부딪혀 쓰러질 나잖아
미안하단 말도 그 어떤 말도
너무 늦어버린 변명일뿐야 여기서 흔들리지마
잠시뿐이야 늘 그래왔었잖아
수없이 내게 말했는데
나없이 살수 있을까 그게 너무 두려웠나봐
나없이 살수 있을까 그게 너무 두려웠나봐
이제는 아닌걸 내게 보여주겠어
너없이 살수 있다는 걸 이렇게
끝을 낸건 정말 잘한 일이야
다신 돌아가지 않을래
너의 답답했던 작은 새장 속에선 너무나 우울해
좀더 빨리 헤어져야 했나봐
그래 너무 자유로운걸 정말 너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너 없는 지금이 너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