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1.72]나에게 머릴 기대고 물끄러미 바라보아도 모르죠 [00:21.97]두 팔을 열어 보이면 시원하다 말하면서도 모르죠 [00:29.53] [00:31.08]투명한 나이지만 네 앞에 서있잖아 [00:42.93]네 눈은 날 너머 쳐다볼 뿐이야 [00:53.40] [00:54.17]단 한 번만 한 번만 날 찾아봐 제발 [01:02.22]흐느끼면 더욱 흐느낄수록 [01:07.09]투명해져만 가는데 [01:15.03]죽을 만큼 간절한 내 기도의 끝에 [01:23.30]내 품에 가질 수 있게 [01:28.04]오직 너만이 찾아준다면 [01:35.32] [01:37.72]희뿌연 겨울 서리에 내 마음을 그려 보여도 모르죠 [01:47.93]흩뿌린 빗방울 모아 눈물 대신 흘려 보아도 모르죠 [01:56.39] [01:57.09]차가운 나이지만 널 향해 흐르잖아 [02:07.38]네모난 날 항상 원망할 뿐이야 [02:17.63] [02:17.87]단 한 번만 한 번만 날 찾아봐 제발 [02:25.63]흐느끼면 더욱 흐느낄수록 [02:30.67]투명해져만 가는데 [02:38.45]죽을 만큼 간절한 내 기도의 끝에 [02:46.69]내 품에 가질 수 있게 [02:51.56]오직 너만이 찾아준다면 [02:58.19] [03:17.03]금이 가 베이고 내 심장이 다 깨지고 [03:21.79]거칠게 날이 선 끝에 Oh [03:26.86]조각조각 부서진 그땐 날 보게 될 텐데 [03:37.26] [03:38.34]안보이니 이렇게 널 사랑하잖아 [03:46.56]한구석에 남은 너의 지문도 [03:51.54]지독히 아로새긴 채 [03:59.31]죽을 만큼 까맣게 멍든 가슴속을 [04:07.84]꺼내 다 보여줬는데 [04:12.42]그저 창 밖이 칠흑 같단 너 [04:19.59] [04:20.39]안보이니 그저 창 밖이 칠흑 같단 너 [04:30.72]하염없이 그저 창 밖만 바라보는 너 [04:3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