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박소은 作曲 : 박소은 난 가끔 내가 이런 사람이라 난 고작 내가 이런 사람이라 좋을 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고 소름 끼치도록 이상할 때도 있죠 난 가끔 내가 이런 사람인 게 난 고작 내가 이런 사람인 게 고맙기도 하고 지겹기도 하고 무서울 정도로 낯설을 때도 있죠 얘기하고 싶어 안달을 내놓고 정작 아무한테도 터놓지 못하고 고민을 하다가 얘기를 하면은 내 친구들은 그걸 듣고서 막 울죠 난 걔넬 달래고 먼저 집에 가고 그다음부턴 그 얘길 안 꺼내죠 내가 불쌍한가요 아니면 반갑나요 그게 뭐가 됐든 좀 더 살아보려구요 사랑받고 싶어 안달을 내놓고 바로 앞에 네 손은 잡지를 못하고 놓치기 싫어서 모든 걸 잡으면 결국 모래알처럼 틈새로 새나가죠 난 그걸 잡으려 몸부림치지만 그럴수록 더 바스러져버리죠 내가 불쌍한가요 아니면 반갑나요 그게 뭐가 됐든 좀 더 살아보려구요 난 가끔 내가 이런 사람이라 난 고작 내가 이런 사람이라 좋을 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고 소름 끼치도록 이상할 때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