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처럼 따뜻한 바람 불고 그대가 사랑하던 화분엔 꽃이 피고 어느 샌가 또 봄날이 드리워도 아직도 난 깊은 겨울 잠을 자고 싶어 아주 멀리, 아주 멀리 그대가 있나요 사실 난 그대가 매일 그리운데 아주 작은, 아주 작은 사소한 것들에도 매일 그대가 생각이 나 방안 가득 남아 위로해 주던 그대 향기가 꽃 속에 다 흩어져 언젠가는 느낄 수 없을까 봐 그대 있던 공기라도 붙잡아 두고 싶어 아주 멀리, 아주 멀리 먼 곳에 있나요 사실 난 그대가 매일 그리운데 아주 작은, 아주 작은 사소한 것들에도 매일 그대가 생각이 나 하루가 몇 달이 되고 언젠가는 내 맘에도 오늘 같은 새 봄이 올 텐데 아주 멀리, 아주 멀리 먼 곳에 있네요 그대의 매일은 봄날이라 믿어 아주 먼 날, 아주 먼 훗날 그대 나를 만나면 늘 함께였다고 얘기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