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6.470]보고 싶어 유난히 지친 하루의 끝 [00:30.110]아무 설명 없어도 내려앉은 [00:36.610]어깨 두드리던 고맙던 너의 손길 [00:44.650]듣고 싶어 쉽게 잠이 오지 않는 밤 [00:58.190]이제는 식어버린 전화기를 보면 [01:05.660]잘자라 말하던 네 목소리 [01:12.810]우리 함께 있기만 해도 좋았었는데 [01:19.780]힘든 날 빌린 네 체온은 따뜻했는데 [01:26.170]그땐 너무 당연한 그 모든 것들이 [01:33.120]행복이었는데 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 [01:48.170]보고 싶어 전화하고 싶은데 [01:55.180]문득 네 생각이 났다고 [02:01.790]아침이면 사라질 취한 밤에만 머문 용기 [02:09.220]수없이 지샌 그 밤들 [02:16.550]너를 향한 미움은 금방 사라졌는데 [02:23.370]널 믿지 못한 나는 아직 내가 미운데 [02:29.670]그땐 미처 몰랐던 소중한 것들을 [02:36.690]되찾고 싶은데 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 [02:46.120]다시 만나면 다를 수 있을까 [02:52.990]좋은 기억까지 잃긴 싫어 [02:58.450]단 한번만 나타나줘 [03:01.860]널 다시 만난다면 [03:05.170]두려움도 잊고 널 안을 것 같아 [03:14.740]우리 함께 있기만 해도 좋았었는데 [03:21.460]힘든 날 빌린 네 체온은 따뜻했는데 [03:28.410]그땐 너무 당연했던 그 모든 게 [03:34.990]이젠 너무 그리운 그 모든 것들이 [03:42.240]행복이었는데 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 [03:5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