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尹民秀/金元株 作词 : 闵延在 지하철을 타봤어 마주칠것 같아서 지하철을 타봤어 마주칠것 같아서 한번쯤 집을 나서면 널 볼것 같아서 멈춰서는 역마다 혹시 너 서있을까봐 난 오늘도 집을 나서 너를 찾아서 덜컹 거리던 열차가 멈춰설때마다 열린 문틈 사이로 사람들이 몰려들때마다 난 너를 찾아 고개를 들고 한참을 찾아 수 많은 사람들 중 너를 한번쯤 마주 칠 것만 같아 수 없는 사람이 타고 내리고 자꾸만 가슴은 타내려가고 눈물은 꾹 참고 잠시도 문에서 떼지 못해 니가 탈것만 같아 멈춰서는 정거장마다 다 너와 함께 다닌 곳이라야 창피하게 눈물이 또 내려와 맞은편에 저 연인처럼 우리도 한때는 저랬는데 내 어깨에 기대쉬어 곤히 잠이 들곤 했는데 문이 천천히 열리고 너와 닮은 얼굴이 보이고 혹시 니가 아닐까 하다가 또 나만 더 힘들지 너랑 같은 옷만 봐도 너랑 같은 신만 봐도 다 너인거 같애 내가 미친것 같애 사람들이 나를 쳐다봐 모두 날 이상하게 쳐다봐 우는 내가 미쳐보이는 걸까 지하철을 타봤어 마주칠것 같아서 한번쯤 집을 나서면 널 볼것 같아서 멈춰서는 역마다 혹시 너 서있을까봐 난 오늘도 집을 나서 너를 찾아서 난 너를 찾아서 결국 내가 내린 곳 니가 살고 있는 곳 언제나 너를 보내고 나 돌아서던 곳 그곳에 혼자 서서 눈물만 잔뜩 흘리고 난 오늘도 이 곳에서 너를 기다려 지하철을 타봤어 마주칠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