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 봄날의 바람 같아요 그대 나에겐 봄날의 바람 같아요 옅은 느낌이 사라질까봐 조심스럽게 그댈 바라보는 것 마저 아쉬움이 가득해요 늘 함께 있다 해도 마주앉은 거리가 가까워도 꼭 잡은 손의 따스함 전해져도 여린 내 마음이 불안해 스쳐가는 봄날처럼 같이 걸으며 익숙한 노랠 들을 때 그런 생각이 들곤 했어요 언젠가 그대 떠나 느슨한 외로움과 이 노래만 남아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까봐 마주앉은 거리가 가까워도 꼭 잡은 손의 따스함 전해져도 여린 내 마음이 불안해 스쳐가는 봄날처럼 소심한 내 걱정이 들킬까봐 먼 하늘 끝을 무심코 바라봐도 약한 내 마음은 여전해 그대 나를 떠날까봐 모자람 하나 없이 날 생각해주는 그대인데 늘 나의 손 꼭 잡아주던 내게 그런 사람인데 나를 보며 웃는 그대 모습이 멍하니 바라볼 만큼 눈부셔서 약한 내 마음이 또 불안해 그대 나를 떠날까봐 이런 나를 떠날까봐 스쳐가는 봄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