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4.99]겹겹이 짙은 외투를 두른 사람들 [00:26.49]가지런히 서성이는 거리 [00:31.99]바람이 데려다 준 어느 위로 [00:41.44]사랑한다고 내게 말하네 [00:49.03]걱정말라고 인사를 하네 [00:54.36]혼자서 외롭지 않냐고 [01:00.54]촘촘히 떨어지네 [01:07.78]익숙하게 마주치는 안부 [01:15.55]한결로 누워 눈주름 가득한 얼굴 [01:24.63]잎들, 내게 말을 걸 때 [01:30.26]나는 보네, 우리 할머니 [01:37.53]낙엽이 되어, 꽃잎이 되어 [01:45.32]이렇게 추운 날 [01:48.68]남해 갯바람 되어 [01:52.72]옷자락에서 나를 부르네 [02:00.27]나는 보네, 우리 어머니 [02:07.46]햇살이 되어, 등대가 되어 [02:15.59]어느 누구도 떼어놓지 못하는 그 사람 [02:26.55]내가 살아가는 힘 [02:32.80] [02:45.56]촘촘히 떨어지네 [02:52.68]익숙하게 마주치는 안부 [03:00.58]한결로 누워 눈주름 가득한 얼굴 [03:09.63]잎들, 내게 말을 걸 때 [03:15.18]나는 보네, 우리 할머니 [03:22.46]낙엽이 되어, 꽃잎이 되어 [03:30.20]이렇게 추운 날 [03:33.51]남해 갯바람 되어 [03:37.68]옷자락에서 나를 부르네 [03:45.30]나는 보네, 우리 어머니 [03:52.29]햇살이 되어, 등대가 되어 [04:00.31]어느 누구도 떼어놓지 못하는 그 사람 [04:11.57]내가 살아가는 힘 [04:1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