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 作曲 : 박진영 [00:01.00] 作词 : 방시혁 [00:10.317]호영) 잘했어 잘한거야 [00:11.764]이제 먼저 전화 올 때까지 절대로 전화하면 안돼 알겠지 어? [00:15.463]니가 먼저 전화하면 절대로 안돼 알겠지? [00:44.929]계상) 일년 전 이 날 너를 보냈지 [00:47.689]마음에도 없는 말들을 계속했지 [00:50.397]이별의 예감이 밀려 오길래 난 [00:52.771]아무 대책없이 이별을 맞기보단 [00:55.785]차라리 지금처럼 사랑이 조금이라도 [00:58.574]남아 있을 때 힘들겠지만 억지로라도 [01:01.306]뿌리까지 썩기 전에 줄기를 잘라내서 [01:04.356]차라리 시간이 흐르면 싹이 다시 나서 [01:07.187]데니) 우리 사랑이 다시 살아날 수만 있다면 [01:09.550]잠깐의 이별이 주는 고통쯤은 얼마건 [01:12.198]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고 너에게 자 [01:14.974]이제 우리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자 라고 말했지 [01:18.260]자신은 없었지만 연기를 그럴듯하게 했는지 [01:21.130]니가 당황하며 왜이러냐고 막 울더군 [01:24.284]그래서 난 잘한 일이라 싶더군 [01:28.569]태우) 그럴리 없겠지만 혹시 내가 술에 취해서 [01:39.519]참았던 그리움을 더 이상은 참지 못해서 [01:47.314]그래서 너에게 걸어선 안되는 그 전활 걸으며 [02:01.290]닿을 수 있는 곳에 아직도 니가 있다는 게 행복했어 [02:12.171]준형) 이렇게 하면 너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하길래 [02:14.951]이게 그나마 유일한 방법이라고만 하길래 [02:17.837]친구 말을 그냥 믿고 그대로 해버렸어 [02:20.383]조금씩 나에게 소홀해지는 널 느끼면서 [02:23.076]난 이미 판단력을 잃어버렸거든 [02:25.240]그냥 어쩔 줄 몰라 그 방법이 뭐든 [02:27.630]너만 붙잡을 수 있다면 [02:29.099]결국 돌아오기만 한다면 [02:31.276]뭐든지 할 수 있겠더라고 뭐든지 [02:34.086]호영) 너에게 그 전화를 걸어서 말할 때도 [02:36.528]나는 거의 제정신이 아니였어 [02:38.305]너무 떨려서 [02:39.907]니 얘기는 들리지도 않았어 [02:42.125]이러다 진짜 끝나는거 아닌가 두려웠지만 [02:44.765]더 늦기 전에 빨리해야 된다는 친구의 한심한 [02:47.421]그 말이 왜 이렇게 말이 되는 것 같던지 [02:49.877]단숨에 전화기를 들고서 이별의 말을 뱉은지 [02:53.049]10분도 안되서 난 후회했어 [02:55.769]태우) 그럴리 없겠지만 혹시 내가 술에 취해서 [03:06.737]참았던 그리움을 더 이상은 참지 못해서 그래서 [03:17.653]너에게 걸어선 안되는 그 전활 걸으며 [03:28.702]닿을 수 있는 곳에 아직도 니가 있다는 게 행복했어 [03:40.555]계상) 이게 잘한 짓인지 모르겠어 [03:43.063]가만있었으면 안 끝났을 수도 있는건데 [03:45.645]괜히 혼자 겁먹고 쓸데없는 짓 한거 아닌지 모르겠어 [03:49.375]그래 지금이라도 그냥 사실대로 말할래 [04:01.959]태우) 그럴리 없겠지만 혹시 내가 술에 취해서 [04:12.263]참았던 그리움을 더 이상은 참지 못해서 그래서 [04:23.076]너에게 걸어선 안되는 그 전활 걸으며 [04:34.032]닿을 수 있는 곳에 아직도 니가 있다는 게 행복했어 [04:44.956]그럴리 없겠지만 혹시 내가 술에 취해서 [04:56.848]참았던 그리움을 더 이상은 참지 못해서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