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눈 뜨면 오늘도 그대 나에게 남겨둔 그 흔적들 잠에 취한 내 귓가에 들리는 그대의 노랫소리 졸린 두 눈을 비비면 어느새 내게 다가온 그대 향기 같은 아침 같은 하늘 아래서 여전한 얼굴로 너와 함께 들려온 세상의 모든 소리가 내게 남아 이렇게 벅차게 빛나는 사랑이었음을 알죠 아직 게으른 열 두 시 왠지 때늦게 비치는 오후 햇살 달콤하게 내 귓가에 흐르던 그 날의 속삭임 너와 함께 들려온 세상의 모든 소리가 내게 남아 이렇게 벅차게 빛나는 사랑이었음을 이젠 기억하지 않을 먼 발자욱이라도 타는 노을 메아리처럼 내 노래가 널 부르네 너와 함께 들려온 세상의 모든 소리가 내게 남아 이렇게 벅차게 빛나는 사랑이었음을 알죠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