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동안 버리지 못했던 이야기 시작되고 끝이 없이 무한히 이어진 얘기 이 모든걸 밀고 솟아오를 듯한 기분 이 길 끝에 긴 호흡소릴 참으며 버틴 날 발견했을 땐 너무 낡았고 제법 여러 번 아픔을 견딘 아름답던 존재란 걸 알게 된 지금 너무 늦은건 아닐까 내가 지닌 마음의 문을 열던 한 사람 끝이 아닌 작은 시작을 품고 살아온 시간 끝이 아니란 너의 선택에 제법 여러번 아픔을 견딘 아름답던 존재란 걸 알게 된 지금 너무 늦은건 아닌지 아주 덤덤히 필연적인 걸 바라던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본 널 본 순간 너무 차디찬 눈물이 흐르고 눈이 부시듯 너무 선명한 아름다운 존재란 걸 알게 된 지금 너무 늦은 건 아닌지 우릴 발견했을 땐 너무 낡았고 제법 여러번 아픔을 견딘 우린 너무 아름다운 존재였단 걸 너무 모른 건 아닐까